발뮤다의 역사 3
「GreenFan」의 개발 배경

발뮤다 창업 이래 지속해 온 이념을 리먼 사태를 겪으며 돌이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리먼 사태의 여파로 도산 위기를 겪으며 생각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쓰러진다면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만들자.'

그 제품은 바로 전부터 관심이 있던 선풍기였습니다. 테라오 겐의 머릿속에는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을 되도록 적은 에너지로 보낼 수 있는 좋은 선풍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선풍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풍기가 주는 것은 「시원한 바람」입니다. 하지만 선풍기의 바람을 장시간 쐬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선풍기의 회전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전 기능을 사용하면 바람에 접촉하는 시간이 짧아져 시원함이 떨어집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시원함」을 선풍기로 만들어 낼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기분 좋은 바람을 낳는 새로운 기술

발뮤다 프로젝트는 항상 「만들고 싶은 것」을 떠올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테라오 겐이 선풍기 개발을 위해 손에 잡은 책은 유체 역학과 날개의 단면 형상에 관한 전문 서적이었습니다. 책으로부터 공기 저항이 적은 날개의 형상을 배울 수는 있었지만,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만드는 법은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것인지 모릅니다.

그럼 자연의 바람 연구부터 시작하자!' 풍속계를 들고 자연 바람의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선풍기 바람의 움직임도 연구했습니다.

자연 바람의 힌트를 찾은 것은 전부터 왕래하던 작은 공장의 광경이었습니다. 테라오 겐은 공장의 장인이 선풍기를 공장 벽을 향해 켜두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바람이 벽에 부딪히면서 바람의 소용돌이가 깨지고, 깨진 바람은 부드럽게 되돌아와 마치 자연에서 부는 바람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러면 선풍기로 어떻게 그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이 이어지던 어느 날 TV에서 「초등학생 30인 31각」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테라오 겐은 영감을 받습니다. '학생 중 달리기가 느린 아이를 중심으로 열이 모여드는 것을 봤을 때 바람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30인 31각은, 초등학교 운동회 종목 중 하나인 2인 3각 달리기를 30명이 도전하는 대회입니다. 맨 마지막에 도착한 학생을 기준으로 기록합니다.)

회전 속도가 서로 다른 바람을 동시에 발생시키면 빠른 바람은 느린 바람에 끌려 들어가고 서로 부딪치게 될 것이다!' 이 생각에서 이중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태의 날개 구조를 고안했습니다. 수십 개의 날개를 개발하고, 움직임을 세밀하게 검증해나갔습니다. 연기가 발생하는 기계를 이용해 밀폐된 장소에서 바람의 흐름도 테스트하였습니다.

2010년 4월, 마침내 발뮤다의 독자적인 「그린팬 테크놀러지」를 탑재한 [GreenFan]을 출시합니다.

「바람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DC브러시리스 디지털 모터를 탑재하여 1단계 운전 시 소비전력 4W라고 하는 저전력을 실현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운전 소음도 대폭 줄어 나비 날갯짓 소리라고 하는 13dB로 낮추면서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선풍기를 선보이게 됩니다.  

「GreenFan」 발표 후 「아주 적은 전력」으로 「기분 좋은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새로운 선풍기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3만엔대라고 하는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해와 다음 해까지 계획된 물량이 모두 품절되는 인기가 이어졌습니다.

최소의 전력으로 조용한 자연의 바람을 재현한 선풍기는 직원 3명이서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발뮤다의 이야기는 다음장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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