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MUDA The Brew
개발 스토리

2021년, 이렇게 BALMUDA The Brew를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동안의 어려움을 고백해야겠네요.
발뮤다에서 커피 메이커 개발이 시작된 것은 6년 전.
개발의 긴 과정 속에 저는 한때 발뮤다의 커피 메이커는 세상에 탄생하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나왔습니다. 최상의 맛을 가지고 말이죠.
BALMUDA The Brew가 완성하는 커피는 짙은 향기와 강렬한 맛, 깨끗한 여운이 특징입니다.
이 품질을 완성하기까지의 개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발뮤다 대표 테라오 겐

제자리를 맴돈 듯

커피 메이커 개발은 2015년, 토스터 출시 이후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에어로 프레스, 즉 공기압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기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스톤을 모터로 누르는 것만으로는 완전하지 않아, 증기의 힘으로 피스톤을 눌러 추출하는 방식이 고안되었습니다. 이 증기 프레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아주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었지만, 높은 증기압 제어와 안전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시제품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사이, 더 팟이 출시되고 다음으로 밥솥과 오븐 레인지가 출시되었습니다. 개발이 지연된 커피 메이커는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개발 중단을 맞게 됩니다.

개발에 다시 착수한 것은 몇 년 뒤, 커피 회사와 협력하여 커피 메이커와 원두를 함께 판매하는 구독 비즈니스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캡슐식 커피 메이커에 증기 프레스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았고, 또다시 개발 중단. 10여 명의 엔지니어가 약 1년을 매달려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가 좌절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노력했는데도 안되면 전혀 인연이 없는거라고...... 그동안 도착지에 도달하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돈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오타 씨와의 만남

시간이 흐르며 발뮤다가 계속 성장해나가던 어느 날, 사무실 입구에서 키가 큰 오타 씨와 마주쳤습니다. 오타 씨는 기술 부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합류하게 된 직원입니다. 오타 씨는 제게 발뮤다에서 커피 메이커를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굉장한 커피 마니아이자 핸드드립의 달인이었던 거죠. 저는 그동안의 긴 과정을 설명하고 재개발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끝끝내 아쉬움이 남아, 그럼 혹시 엉뚱한 방법이라도 아주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면 시도해 봐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정말로 엉뚱한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두 가루에 물을 부어 트레이에 넣고 토스터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등. 결과가 어땠을까요?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처럼 역시나 형편없는 맛의 커피였습니다.

이 맛이야! 그렇지만......

형편없는 커피의 연속에 저는 STOP을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커피 머신 개발에 연구 자금을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계속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구하세요." 그럼에도 오타 씨는 투지를 불태우며 꿋꿋이 연구를 이어갔습니다. 몇 개월 후, 오타 씨가 슬그머니 내민 커피 한 잔. 미심쩍은 마음으로 시음한 커피의 맛은 놀라웠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혹적인 향, 커피 고유의 쓴맛, 깔끔하고 상쾌한 끝 맛까지. "정말 좋아! 훌륭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때는 자존심이 앞서 미처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타 씨, 그 커피, 정말 맛있었고 당신은 멋졌어요.

세 번째 고백

오타 씨만의 노하우는 온도 제어를 통해 초반에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두를 추출할 때 후반부에 잡미가 섞여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추출액 그대로는 너무 진해서 바로 마실 수 없기에 추출한 커피에 뜨거운 물을 섞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이렇게 가장 맛있는 커피가 탄생하게 됐죠. 이 기술을 가전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환경에서도 같은 맛을 내도록 재현성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발팀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머리를 싸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커피의 뜻밖의 효과를 아시나요? 아침부터 강한 커피를 연거푸 마신 개발팀은 점점 대화가 많아지고 시끄러워지면서 기분이 UP 됩니다. 오후 3시쯤, 참다못해 "시끄러워요!"라고 하면 "헤헤~ 죄송합니다. 헤헤~" 할 정도의 UP 이랄까요. 연구 기간 내내 시끄럽다고 구박했던 개발팀, 미안합니다.

맛, 이후의 디자인

'이 근사한 맛과 향의 커피는 어떤 디자인에서 추출돼야 할까?' 발뮤다는 일반적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디자인을 먼저 구상한 뒤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우선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디자이너가 가져온 커피 메이커 모형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 자태는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오픈 구조의 커피 메이커라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이 조금씩 원두 가루로 떨어지는 것이 보일 것이고 부풀어 오른 원두 향이 온 실내를 가득 채울 겁니다. 뿜어지는 증기 소리가 활력 넘치는 생생한 아침을 열어주겠죠. 아! 상상만으로도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의 시작

푹 자고 일어나 기분 좋게 시작하는 눈부신 아침. 물론 일상에 그런 아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화로운 아침이 있으면 불안한 아침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침을 맞이하더라도 저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BALMUDA The Brew로 커피를 내립니다. 첫 제품이 집에 온 후 매일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앞에서 기다리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갓 내려진 커피잔에서 피어나는 김을 보며 노트북을 엽니다. '하루의 시작이군.' 하고 생각하면서.

늘 비슷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약간 다릅니다. 매일 아침 풍부한 커피향과 정신을 깨우는 쓴맛에 휩싸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BALMUDA The Brew. 다양한 아침에, 집에서 최고의 커피를 즐기세요.

77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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