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좋은 시간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한 BALMUDA The Lantern, 그 개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발뮤다 대표 테라오 겐

스키를 타고 난 후

저는 어릴 때부터 스키를 즐겨 탔습니다. 최근에 자주 가는 곳은 고원 지대인 나가노에 위치한 스키장입니다.
즐겨 찾는 산장은 가정적인 분위기로, 시간이 되면 안주인이 식당 입구에 달린 커다란 종을 울려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밤새 눈이 내린 언덕 위를 꼭대기에서부터 미끄러 내려오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막 쌓인 하얀 눈은 스키를 더욱더 즐겁게 합니다. 이렇게 종일 스키를 타느라 지친 몸을 쉬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곁들이고,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으면...... 아! 행복감밖에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취하는 휴식은 왜 이렇게나 기분이 좋을까요? 이 장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이유가 궁금해 자세히 관찰해 보니 조명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큰 조명 없이, 약간 어두운 조명이 무수히 많이 놓여 있음으로써,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밝기와 마음이 차분해지는 어두움이 공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차분해지는 밤에는 언제나 곁을 밝히는 은은한 불빛이 있었습니다.

밤을 좀 더 어둡게 하기 위해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문득 2007년에 만든 [Silence]라는 제품을 떠올렸습니다.
밤에 천장 조명을 켜지 않는 제 자신을 위해 만든 제품으로, 지금도 방 안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지금 발뮤다 느낌으로 불빛을 만든다면 어떤 불빛이 될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해가 지는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녘까지 사용할 수 있는 빛이면 좋겠다.'

'눈앞에서 소리를 내며 타는 모닥불처럼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다채로운 빛의 움직임을 원한다.
그것은 단순한 흔들림이 아니라, 가끔은 깜박이듯 명멸했으면 좋겠다.'

'소파, 테이블, 침대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들고 다녔으면 좋겠다.'

인상적인 주말을 보낸 저는 집에 오는 길에도 계속 생각을 이어나갔고, 곧바로 돌아오는 월요일에 개발팀을 불러 모았습니다.

디자인의 변화 과정

제품이 모습을 갖추어 가는 디자인은 언제나 멀고도 험난한 여정입니다. 이번 BALMUDA The Lantern도 그랬습니다. 이 제품이 가져야 할 모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쪽에 배치된 LED는 중앙의 관에 빛을 분산시켜 처음부터 간접조명으로 빛을 냅니다. 그리고 촛불 색의 빛은 모닥불과 촛불을 재현하기 위해 다채롭게 밝기를 변화시킵니다.
모든 단계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외관 디자인이었습니다. 오두막, 난로, 오래된 가로등을 모티브로 시작한 디자인은 최종 단계까지 사각기둥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은 아주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에 어울리지 않다는 것. 그리하여 결정 직전까지 갔던 디자인은 없어지고, 클래식한 랜턴을 모티브로 하여 재설계하게 되었습니다.

깊은 맛이 나는 시간

저희가 BALMUDA The Lantern을 통해서 전해드리고 싶은 것은 깊은 맛이 나는 시간입니다.
책을 읽을 때나 음악을 들을 때, 나를 위해 조촐한 밥상을 차렸을 때나 여럿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사색하거나 밤공기에 취하는 산책길에도.
그 곁에 은은한 빛을 곁들임으로써 똑같은 시간을 좀 더 깊이 느끼게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나를 되찾을 여유

「인터스텔라」라는 멋진 영화가 있습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선택된 우주비행사가 방황하듯 떠다니는 우주선에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가, 녹음된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차분함을 되찾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장면에 감동한 저희 개발팀은, 랜턴에서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려준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테스트했습니다. 그 테스트를 위해 한 디자이너는 가을 동안 집에서 귀뚜라미를 키우며 밤마다 울음소리를 녹음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는 소리를 저장하는 메모리, 마이크로 컴퓨터, 스피커까지 필요해져 생산 비용 증가를 불러왔습니다. 결국 그 아이디어는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비용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리가 너무도 진짜 같아서, 마치 방 안 어딘가에 정말 귀뚜라미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차분해진다기보다 오히려 걱정이 들게끔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부작용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쉽지 않은 삶입니다. 가끔은 차분해지도록 하죠.
그럴 때 여러분의 곁에 BALMUDA The Lantern이 빛나고 있다면
저희로서는 그보다 기쁜 일이 없을 것입니다.

1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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